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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2Q 순익 9900억 '어닝서프라이즈'…리딩뱅크 '쟁탈전' 치열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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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앵커멘트]
KB금융지주가 올 2분기 1조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달성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분기 기준으로 금융권 실적 1위 자리에 올랐는데요, 신한과 KB가 올해 종합금융그룹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본격 가동해, 두 지주의 '리딩뱅크' 자리 쟁탈전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기사내용]
올 2분기 실적에서 KB금융은 드디어 업계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9,9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올린 '어닝 서프라이즈'입니다.

신한지주의 2분기 순이익은 이보다 천억원 못미치는 8,920억원.

KB가 분기 실적에서 업계 1위 신한에 앞선 건 2년 3개월 만입니다.

KB는 지난해말 3천명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KB손보와 캐피탈을 100% 자회사로 편입해 이익을 반영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상반기 전체 순이익 기준으로는 신한이 여전히 KB에 소폭 앞서, 반기 기준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1조 8,891억원의 반기 순이익은 신한지주 창립 이후 최대입니다.

신한은 현재를 '위기'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조용병 회장은 취임 이후 은행과 카드를 제외하면 계열사 대부분이 업계 중위권 수준에 머무르는 상황을 반전시켜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지주 자본시장과 글로벌 부문을 부문간 결합력을 극대화한 체제로 통합 관리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올 2분기에 지난해보다 50%나 급증한 4,6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습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순이익이 1조원을 돌파해 6년 만에 최고 실적입니다.

[전화인터뷰]김재우 /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한 성장세 회복, 그리고 최근에 금리 환경을 감안했을 때 NIM(순이자 마진)의 회복세 지속, 이런 부분들로 인해서 은행들의 이자이익 증가세가 계속 이어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시장금리 상승 추세 속에 별다른 충당금 이슈도 없는데다, 비이자이익 극대화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어 금융지주, 은행권의 고공 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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