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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SNS 심경글 "피해자였는데 말도 안 되는 이미지의 낙인 찍혔다“

백승기 기자




방송인 김정민이 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21일 김정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피해자였는데 말도 안되는 이미지의 낙인이 찍혀버렸습니다”라며 “그러나 어쩌면 이 낙인 역시 숨어서 해결해 보려던 저의 잘못된 방법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협박이 무섭고 두려워 움츠리던 저의 용기없는 행동 때문 이였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정민은 “저는 2013년 같이 방송하던 친한 오빠의 소개로 그분을 만났습니다. 너무 사랑했고 사랑한단 말을 믿었습니다. 저는 불우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 때문에 항상 따뜻하게 감싸주고 이해심이 많고 나만을 사랑해줄 그런 사람을 원했습니다. 방송에서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그런 사람과 결혼 할 거란 이야기를 자주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결혼을 전제로 만나게 되던 어느 날부터 그분은 수없는 거짓말과 여자 문제들이 있었고 결혼 할 사람이 아니라고 판단했을 때부턴 협박과 폭언이 시작되었습니다”라며 “‘언론에 꽃뱀이라고 알려서 방송 일을 못하게 하겠다’ ‘니가 모르는 동영상이 있다’ ‘누나에게도 다 얘기했다, 너는 끝났다’ 처음 이별을 통고한 후 지난 2년의 시간 동안 들어야했고, 두려워야했고, 혼자 견뎌야 했습니다. 언젠가는 그 사람도 마음을 고쳐먹기를 바랬고, 한 달만 있다 가겠다, 석달만 있다 가겠다, 라는 요구를 들어줘도 내마음이 아직 안 풀렸다라는식이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정민은 “이제야 어렵게 주변에 알리고, 세상에 알려질지도 몰라 용기 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목적도 아닌 제가 살기위해, 법의 도움 없이는 벗어날 수 없다는 마음으로 결심 하게 되었습니다”라며 “그간 있었던 모든 문제들의 그 증거들을 모아 검찰에 제출하였으며 그분은 불구속 기소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김정민은 또 “이제는 벗어난 줄 알았던 오늘, 이날 까지도 그분은 거짓 내용을 언론에 알리며 또 다른 폭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폭력의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라며 “고정프로그램들을 잠정중단 하였습니다. 또한 출연하기로 했던 프로그램들 역시 모두 취소하였습니다. 고통스러운 시간 속에서도 즐겁게 일했던 저의 일이었습니다. 저는 이제야 피해자로 인정되고, 법 앞에 그를 세워놓은 상황에서 피해자 이면서도 일 할 수조차 없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정민은 “며칠 후면 모든 게 법정에서 밝혀질 것입니다. 제가 용기 내어 고소하고 맞설때 많은 분들이 저에게 용기를 주셨습니다. 가장 가까이에서 매일 울면서 힘이 되어준 나의 친언니 같은 언니는 저 대신 너무나 큰 상처를 받았고, 제가 출연하던 프로그램은 논란이 되었습니다”라며 “이 모든 걸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김정민 입니다. 사고도 많이 치고, 뭐가 뭔지도 모르는 그 김정민 맞습니다. 그 분 말처럼 개뿔도 없는 여자 맞습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시작했고요 또 그렇게 다시 시작하려고요. 여러분이 힘이 되어주시고 저를 끝까지 믿어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김정민 SNS)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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