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5행시 당선작 발표 ‘참여자만 2만 2558건’…최우수상작은?

자유한국당이 5행시 당선작을 발표했다.

21일 자유한국당 홍보본부장 박성중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자유한국당 5행시 짓기 공모전 최우수상작을 공개했다.

최우수상작은 “'자'기 밥그릇을/'유'난히 챙기니/'한'번도/'국'민편인 적이 없음이/'당'연하지 않은가”외 5명, 우수상은 15명, 장려상은 30명이다.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19일부터 29일까지 11일간 한국당 공식 페이스북 댓글로 5행시 짓기 이벤트를 개최했다. 참여 댓글 수는 2만 2558건이.

심사기준은 Δ무분별한 욕설, 비속어 포함 댓글 제외 Δ5행시 형식 준수 Δ창의성과 독창성 Δ당의 새출발을 응원하는 메시지 Δ건전한 비판과 쓴소리 Δ'좋아요' 수가 많은 댓글이다.

박 의원은 "5행시 짓기와 관련 내부에서 여러 이야기가 있었다"며 "저는 아픈 것도 받아들여야 한다. 무관심이 가장 큰 적이라는 차원에서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5행시의 80%이 뼈아픈 질책과 쓴소리였다"며 "질책과 비난도 한국당을 향한 소중한 국민의 목소리임을 알기에 더욱 귀기울여 당을 혁신하기 위해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끝으로 "아프니까 청춘이라고 했다"면서 "한국당은 청춘은 아니지만 다시 태어나는 심정으로, 아픈 만큼 성숙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사진:뉴스1)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