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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조 국민연금' 강면욱 본부장 공식 퇴임..CIO 공백 해소 '시급'

이충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580조원대의 국민연금 운용을 총괄하는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이 사의를 표명한 뒤 오늘 공식 퇴임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강면욱 본부장은 이날 오후 퇴임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최고투자책임자 자리에서 물러났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일부 직원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퇴임식을 치뤘다"고 말했다. 새로운 본부장이 선임되기 전까진 직무대행 체제로 기금운용본부가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강면욱 본부장은 지난 17일 사의를 표명했다. 장ㆍ차관 인사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공공기관장 차례가 돌아오면서 강 본부장이 인선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임기 도중 자진하차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또 측근 인사 실패논란도 영향을 미친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공식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문형표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특검 1호로 구속돼 지난 2월 사퇴한터라 국민연금은 CEOㆍCIO 동반 공백 사태에 놓였다.


업계에서는 특히 580조원 운용을 총괄하는 기금운용본부장 자리가 장기 공백 사태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기금운용본부장 임면권이 있는 이사장 선임 절차조차 아직 시작조차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사장 선임을 마치고 본부장 선임 절차에 본격 돌입하게 되면 장기공백에 따른 여파가 만만치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이사장과 손발을 맞춰 공공투자 등 새정부 정책 기조에 맞게 기금을 운용할 인물인지 여부를 따지다 보면 적지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이사장 후보로는 국정기획위 자문위원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성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사회분과 위원장인 김연명 중앙대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기금운용본부장 하마평에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실장 출신 보험사 CIO와 운용사 사장, 전현직 KIC 인사 등이 오르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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