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시간당 50㎜ 강한 비…곳곳서 교통 불편 속출
안지혜 기자
23일 오전 인천광역시 남동구 만수동에서 시민들이 폭우로 인해 잠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뉴스1 |
[머니투데이방송 MTN 안지혜 기자]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일부 지역에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기상청은 23일 오전 9시 20분 서울과 경기 시흥, 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에 호우경보를 내렸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호우경보 발령지역은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를 포함해 모두 5곳으로 늘었다.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곳곳에선 교통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역에 낙뢰가 떨어져 신호 장애가 발생했다.
오전 9시 30분께에는 인천시 부평구 부평역 선로 구간이 폭우에 잠겨 인천∼부평역 간 양방향 전동차 운행이 모두 중단됐다가 27분만에 재개됐다.
인천과 김포를 오가는 제2외곽순환도로 역시 침수로 인해 일부 구간에서 차량 이동이 통제되고 있다.
오전 10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주교(고양) 127.5㎜, 신현동(시흥) 110.5㎜, 포천이동 92.0㎜, 김화(철원) 92.0㎜, 탄현(파주) 89.5㎜, 부평(인천) 90.5㎜, 학온동(광명) 89.0㎜, 서대문(서울) 88.5㎜ 등이다.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도는 오늘 오후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면서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안지혜 기자 (whys@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