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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도권 호우경보 대부분 해제…침수피해 잇따라

안지혜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안지혜 기자] 기상청은 23일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 의왕, 수원에 발효했던 호우경보를 해제했다.

같은 시간 경기도 성남·가평·남양주·구리·과천 등에 내렸던 호우주의보도 해제했다.

오후 2시 기준 호우경보는 경기 이천시에만 내려져 있고 경기도 여주·광주·하남시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이 70mm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mm 이상 예상될 때, 호우경보는 6시간 강우량이 110mm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mm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한편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지하철 공사장과 수도권 전동차 등지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9시 39분쯤 인천 부평구 청천동 서울지하철 7호선 공사장 지하에서 작업중이던 인부 7명이 차오르는 물에 고립됐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11시 반까지 순차적으로 전원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7명 모두 다친 곳이 없어 병원으로 이송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역에 낙뢰로 인한 신호 장애가 발생해 인천역∼부평역 양방향 경인선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다.

코레일은 신호 장치를 복구하고 선로에서 물을 빼내 사고 발생 27분 만인 오전 9시 47분께 양방향 전동차 운행을 재개했다.

시내 주택가 저지대와 일부 도로가 물에 잠기는 사고도 잇따랐다.

경기 고양시에서는 제2자유로가 통제되고 저지대에 위치한 주택 100여 가구가 침수됐다.

고양시에 따르면 오늘 오전까지 총 130여가구의 침수 피해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재난상황실 역시 정오까지 접수된 주택 침수 피해가 총 79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오후 들어 일단 경기 북부지역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저녁까지 서울과 경기 전역에 20∼7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곳에 따라 최대 100㎜ 이상 비가 더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안지혜 기자 (why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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