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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소말리아 정신병 치료, ‘하이에나’가 의사?

김수정 인턴기자

소말리아에서 정신병을 치료한다는 의사의 정체가 공개됐다.

23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의문의 의사’편이 방송됐다.

2004년 소말리아에 극심한 우울증으로 괴로워하던 한 여인이 있었다. 걱정 속에서 지켜보던 가족들은 의사를 불렀는데, 여인은 의사를 보고는 공포에 질렸고 얼마 후 끝내 죽음을 맞았다.

여성을 찾은 의사는 사람이 아닌 하이에나였던 것이다.

소말리아에서는 하이에나가 악령을 쫓아주는 동물로 여겨져 가족들 중 누군가가 정신병에 걸리면 하이에나를 불렀다. '하이에나 요법'으로 불리는 이 치료법은 소말리아에서 널리 행해지고 있는 정신 치료법이다.



치료 방법은 하이에나가 있는 좁은 우리 안에 정신질환자를 집어넣었고, 하이에나가 공격을 심하게 할수록 악령에 심하게 쓰였다고 생각했다.

다음 날까지 사람이 살아있으면 악령이 치료된 것이라고 믿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이에나에게 심하게 공격을 당해 사망했고 살아남아도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됐다.

실제 소말리아에서는 정신질환 치료를 위해 하이에나들을 포획했고, 하이에나에 희생되는 인구는 1년에 무려 17만 명이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2005년 압디라만 알리 아왈레라는 인물이 정신병원을 개원했지만 이 인물 역시 3개월간 연수를 받은 것이 전부였다.

압디라만은 소말리아의 끔찍한 치료법을 없애기 위한 정신 질환에 대한 인식과 정신병원의 존재에 대해 알리려고 애썼다. 하지만 여전히 소말리아 사람들은 하이에나 치료법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35분에 방송된다.

(사진: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MTN 온라인 뉴스팀=김수정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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