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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리포트①]모집인 의존도 줄이는 카드사…"자체 온라인 영업 강화"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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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앵커멘트]
카드사들이 모집인을 통한 대면영업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비대면 영업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용카드를 출시하고 온라인상에서 카드를 발급하면 연회비를 캐시백으로 지원해주기도 하는데요. 모집인 비용을 절감해 고객혜택을 늘리겠다는 복안입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연회비 20만원의 프리미엄카드 발급을 위해 한 카드사 모집인으로부터 상담을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카드 발급 상담을 받고 싶은데요."

[녹취] 00카드 모집인
"고객님이 매월 50만원 이상 1년 동안 사용을 해주셨을 때 연회비가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고객님이 50만원 이상 쓰셔야 (매월 수당이) 2만원에서 3만원 정도가 나와요."

연회비는 물론 5만원 가량의 웃돈을 주는 대신, 1년 동안 50만원 이상을 꼭 사용해야한다는 전제조건이 붙습니다.

그래야 모집인에게 수당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모집인들은 보통 '발급수당'과 '고객 이용수당'으로 월급을 받습니다.

근속연수와 실적목표, 소속카드사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업계 평균 카드발급에 따른 수당은 7만원에서 15만원 안팎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용수당은 고객의 이용금액과 기간에 따라 따로 계산됩니다.

카드사들은 모집인에게 나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말합니다.

주로 마케팅 비용이나 영업수수료, 모집수수료 등으로 처리되는데 차지하는 비중이 꽤 크기 때문입니다.

[녹취] 00카드사 관계자
"모집 비용이 (마케팅의) 많은 비용을 차지하죠. (카드사들 모두) 비슷합니다."

이렇다보니 카드사들은 카드모집인에 대한 판매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디지털 채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수수료와 최고금리 인하 이슈 등으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모집인 비용을 절약해 고객혜택을 늘리겠다는 계산입니다.

카드사들은 홈페이지에서 바로 카드신청이 가능하도록 바꾸고 온라인에서 즉시 발급이 가능한 디지털 전용카드 출시에 나섰습니다.

온라인 발급시 연회비 상당의 캐시백을 제공해주거나, 상품권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인터뷰] 윤종문/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
"모집인을 통할 경우에는 모집인에 줘야되는 수당이 존재하기 때문에 해당 비용을 온라인식으로 모집을 한다고 하면 비용절감 효과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집인을 통할 경우에 대면 과정에서 정보유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온라인을 통해 카드사가 직접 모집한다고 하면 해당 정보유출 가능성이 감소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드사들이 모집인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온라인 모집 채널을 강화하기 시작하면서, 대면영업이 주를 이뤄온 카드영업 생태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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