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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에 주유소 일자리마저 줄어드나...업계 "셀프주유소 전환 불가피"

최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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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소라 기자]
[앵커멘트]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결정 이후 주유소 사장들이 동요하고 있습니다. 인건비를 감당할 수 없어 셀프주유소로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데 일자리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소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이 16.4% 인상됨에 따라 주유소업계에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직원 5명이 있는 주유소를 기준으로 현재 인건비가 한달에
1,000만원이 드는데 내년부터는 월 164만원이 추가로 듭니다.
연간 2천만원 가량이 더 드는 겁니다.

고스란히 그만큼의 수입이 줄어들게 되는 주유소 사장들은 셀프주유소로 바꾸는 것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한 두명의 인원만으로도 운영할 수 있어 인건비 증가 부담을 상쇄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인터뷰] 주유소 관계자
"최저임금이 자꾸 오르니까 사장님들이 셀프로 바꾸려고 노력을 하죠. (직원수가) 절반으로 준다고. 세차하는 한 명, 홀 가르쳐 줄 사람. 야간에는 한 사람만 있으면 되고."


하지만 셀프주유소로 전환하는데는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일반 주유기는 500만원정도인데 셀프 주유기는 1,000만원 초반에서 최대 2,000만원 가량 듭니다.

배관도 바꿔야할 경우, 주유기 6개 기준 1억원이 넘게 들 수 있습니다.

공사시간도 2주에서 최대 한 달까지 걸립니다.

초기부담이 크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유소 사장들은
몇년이면 비용을 뽑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합니다.

[인터뷰] 주유소 관계자
"셀프로 바꿔버리고 사람 줄여버리면 돈 일년이면 빠질텐데."


현재 전국의 주유소 1만2,000여곳중 셀프주유소는 2,000여곳으로
20% 남짓합니다.

하지만 셀프주유소로의 전환이 이뤄지기 시작한다면 주유소업계
종사자들의 일자리가 급속도로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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