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왕십리 22분만에 도착…동북선 경전철 2019년 착공
김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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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선 위치도 [자료=서울시] |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학준 기자] 앞으로 노원에서 왕십리까지 이동시간이 20분 가량 단축된다.
서울시는 왕십리역에서 상계역까지 이르는 동북선 경전철 사업 협상을 최종 완료해 올해 말 사업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관계절차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왕십리역 ▲제기역 ▲고려대역 ▲미아사거리역 ▲월계역 ▲하계역 ▲상계역 등 총 13.4km 구간에 15개소 정거장을 통과하는 경전철로 오는 2019년 상반기 첫삽을 떠,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노원구 중계동 은행사거리에서 왕십리역까지 출퇴근 시간을 현재 약 46분에서 22분 때로(24분 단축) 단축시킬 수 있다.
또 상계역에서 왕십리역까지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현재 37분(4호선↔2호선 환승 기준)에서 12분 정도 단축돼 25분으로 줄어든다.
이번 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을 비롯해 현대로템, 브이그 등 총 6개 사가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인 동북선경전철(주)이 맡아 진행한다.
경전철 건설은 동북선경전철(주)이 직접 맡아 진행한다.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은 서울시에 양도하고, 대신 30년 동안 경전철 이용료로 수익을 내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Build Transfer Operate) 방식으로 추진된다.
총 사업비는 약 9,895억원이 들며 동북선경전철(주)이 총 사업비의 50%를 부담하고, 나머지 50%는 재정(시비 38%·국비 12%)이 투입된다. 최소운영수입보장(MRG, Minimum Revenue Guarantee)은 없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일 이용객이 21만여명으로(30년 평균)이 예상된다"며 "출퇴근 시 혼잡한 지하철 4호선과 7호선 등의 이용불편이 개선되고, 버스, 승용차 등 도로 교통수단 이용수요가 지하철로 전환돼 도로 혼잡 완화 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학준 기자 (hotjoon@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