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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기업인 27~28일 첫 간담회…최대 관심사는 오뚜기와 같은 날 배정?

최종근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앵커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기업인들과 첫 공식 간담회를 갖습니다. 기업들은 청와대가 일정을 이틀로 나눈 배경과, 누가 참석할 지 등을 놓고 간담회 전부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최종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대통령과 간담회를 갖게 된 기업들은 비상한 관심을 갖고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간담회가 이전과 다른 점은 한번에 마무리 되는 것이 아니라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청와대는 심도있는 대화를 위한 적정 인원을 감안하다보니 이틀로 나눴다는 설명인데 기업들로선 어떤 날에 포함될지가 관심사입니다.

농협을 뺀 재계 순위 상위 14개 기업과 중견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오뚜기가 참석합니다.

기업들은 청와대가 모범 사례로 꼽은 오뚜기와 같은 그룹으로 분류돼 동일한 날짜에 포함될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겁니다.

세부 일정을 짜고 있는 대한상공회의소는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재계 순위를 홀짝으로 분류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재계와의 만남은 대한상의가 건의했지만 청와대가 어제 날짜를 27일, 28일로 못박아 화답하면서 시일이 촉박해지자 기업들은 참석 대상을 놓고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아직 참석자 명단이 확정되진 않은 가운데 대통령과의 첫 공식 만남인 만큼 삼성을 제외하곤 총수급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이번 간담회는 과거 전경련같은 정무적 기능이 없는 대한상의가 주도하고 있는 만큼 사전 의제 조율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청와대가 모범 사례로 오뚜기를 초청한 만큼 대기업들은 일자리 창출과 상생 협력에 대한 무언의 압박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가장 민감한 현안인 법인세 인상과 관련해 대한상의 측은 공통된 반대 입장을 사전에 발표하기 보다는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의견개진을 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입니다.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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