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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후고시원 25곳에 소방안전시설 설치 지원

김학준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학준 기자] 서울 내 노후고시원에 소방안전시설 설치비가 지원된다.

서울시는 25개 고시원 운영자들과 저소득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고시원에 대해 간이스프링클러 등 소방안전시설 설치를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노후고시원 안전시설 설치지원 사업'에 따른 것으로, 시는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노후고시원에 간이스프링클러 등 소방안전시설 설치비를 지원하고, 고시원 운영자는 사업완료 후 5년 간 임대료를 동결한다.

지원 대상 고시원은 ▲강남구(2개소) ▲강동구(2개소) ▲관악구(2개소) ▲광진구(1개소) ▲노원구(2개소) ▲도봉구(1개소) ▲동대문구(2개소) ▲동작구(2개소) ▲서대문구(1개소) ▲서초구(2개소) ▲성동구(1개소) ▲성북구(1개소) ▲송파구(1개소) ▲은평구(2개소) ▲중구(1개소) ▲중랑구(2개소) 등 총 25개소로, 취약계층 거주비율, 건축법 및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준수여부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시는 지난 3월부터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 이전(2009년 7월)에 운영된 노후고시원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해 지원대상을 선정한 바 있다. 총 4억여원의 시설 설치비가 지원된다.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 이전부터 운영중인 고시원들은 화재에 취약해도 공공에서 스프링클러 설치를 강제할 수 없다. 또 영세한 고시원 운영자들은 안전을 위해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싶어도 공사비를 마련하기 어려워, 시가 지난 2012년부터 노후 고시원 안전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앞으로도 서울시는 취약한 고시원 환경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학준 기자 (hotjoo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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