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임단협 중 '노조 불법도청' 논란…"관련자 징계·재발 방지책 마련할 것"

[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

LG화학에서 임단협중 '노동조합 불법도청' 사태가 발생해 노조가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LG화학 익산공장에서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도중 노조 휴게실에 녹음기능이 있는 마이크 모양의 도청 장치가 노조 측에 발각됐습니다.

노조는 사측에 항의하고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LG화학 본사를 항의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화학측은 "노경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업무에 참고하기 위해 개인적 판단으로 녹음기를 설치했지만 실제 녹음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회사측은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노조와 협의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한 관련자 징계와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