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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취재] '온라인 DNA' 갖춘 온라인 증권사, 혁신의 비결은?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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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앵커멘트]
네 증권부 이수현 기자 나와있습니다.

[기사내용]
▶▶▶ 질문1. 안녕하세요 이수현 기자. 온라인 증권사 역사가 벌써 18년이나 됐다고 하죠. 온라인 증권사들의 시작은 어떤 모습이었나요?

▶▶▶기자
네 인터넷전문은행은 이제 막 시작 단계지만, 인터넷전문증권사, 온라인 증권사는 역사가 20여년 가까이 됐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은행권의 경쟁을 촉진시키고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등장한 것처럼 온라인 증권사 역시 업계의 새로운 혁신이었습니다.

2000년을 전후에서 키움증권은 키움닷컴증권으로 시작했고, 미래에셋대우는 E-미래에셋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트레이드증권으로 출범했습니다.

온라인 증권사들은 출범 초기 저렴한 매매수수료를 강점으로 고객을 빠르게 늘렸고요.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투자가 늘면서 온라인 증권사도 함께 성장했습니다.

▶▶▶ 질문2. 온라인 증권사들의 출발은 다른 증권사들보다 작았지만, 오늘날에는 일반 증권사들과 같은 선에서 경쟁하고 있죠, 온라인 증권사들의 성장 비결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자
온라인 증권사들의 가장 큰 특징은 혁신과 도전에 상당히 익숙한 증권사들이라는 겁니다. 키움증권은 온라인 증권사의 가장 대표적인 성공 모델로 꼽히는데요. 실제로 현재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할 때 독보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대면 계좌개설의 경우 업계에서 가장 많은 계좌가 개설됐고, 전체 계좌 가운데 70%가 비대면으로 개설되고 있습니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서도 키움증권 상품이 국내형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고요, ISA 수익률 1위도 키움증권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키움증권 관계자들은 이런 실적들이 내부적으로 '온라인 DNA'라고 하는 문화와도 연결된 부분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조직이 젊기 때문에 의사결정할 때 사장부터 모든 임원, 직원들이 수직보다는 수평적인 구조로 판단한다는 겁니다. 사원이 낸 아이디어를 사장이 바로 보고 받고, 회의에서도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요.

이런 내부 문화는 외부적으로 고객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데에도 적용됩니다. 앱을 만들 때 고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개인투자자가 가장 쓰기 좋은 앱을 만들 수 있고, 그래서 개인투자자 점유율이 높을 수밖에 없는 거겠죠.


▶▶▶ 질문3. 온라인 증권사들은 시작부터 도전이었고, 출범 이후 혁신을 계속 해오면서 성장했는데, 앞으로의 계획들은 어떤 것들에 주목해야 할까요?

▶▶▶기자
온라인 증권사를 포함한 증권업계는 올해 여러가지 변화들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형 증권사들은 초대형IB에 가장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고요. 미래에셋대우는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기업금융 확대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키움증권은 현재 ISA 수익률이 가장 높은 증권사인데, 세제혜택을 높인 ISA 상품을 새 정부가 도입할 계획이기 때문에 새로 나오는 상품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경우 대형사들의 온라인 자산관리와는 차별화되는 온라인 투자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한 종목추천과 매매신호 제공 프로그램들을 계속 내놓고 있고, 향후 새로운 서비스도 계속 추가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으로 전체 금융권이 큰 격동기를 거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경쟁을 체질으로, 혁신은 습관으로 삼고 있는 온라인 증권사들이 이런 격동기에도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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