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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소양강댐 '선택취수설비' 완공…맑은 물만 취수

이애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애리 기자] K-water가 소양강댐에 탁수가 발생할 경우에도 맑은 물만 취수할 수 있는 선택취수설비를 완공해 오는 26일 소양강댐 물문화관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

선택취수설비는 고정된 수심에서 물을 끌어오는 기존의 방식을 개선한 것으로, 수질에 따라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조절문을 설치해 맑은 물을 선택적으로 취수할 수 있는 설비이다.

조절문의 문을 올리거나 내려 탁수가 많은 탁수층의 유입을 막고 맑은 물이 있는 수심의 물을 선택적으로 끌어올 수 있다.

탁수 발생시 상수도 정수처리비용이 증가할 수 있고, 하천과 호수 수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K-water는 지난 2009년부터 선택취수설비 공사를 시작해 총 5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이번 선택취수설비 준공으로 소양강댐에 탁수가 발생할 경우에도 수도권과 강원지역에 안정적으로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애리 기자 (aeri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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