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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ㆍIRP' 불붙은 은행권 수수료 인하 대전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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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앵커멘트]
은행권에 때아닌 수수료 인하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퇴직연금과 해외송금 등 분야도 다양합니다. 내일 출범하는 국내 두번째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를 견제하고 개인형퇴직연금(IRP) 시장을 선점하려는 다목적인 포석이 깔려 있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개인형 퇴직연금(IRP) 시장이 대폭 확대되면서 은행권에선 신규 고객을 확보하려는 물밑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수십년 동안 장기 고객을 확보할 절호의 기회를 잡기 위해 꺼내든 건 '수수료 인하' 카드입니다.

가장 먼저 삼성증권이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고 한 이후 IRP 고객 유치전은 최대 격전지인 은행권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은행 가운데 IRP 적립 규모가 가장 큰 KB국민은행은 수수료율을 기존 0.4%에서 0.2%대까지 낮췄습니다.

신한은행은 0.29%, 우리은행도 비대면 신규 가입에 한해 수수료를 0.1%P 깎아주기로 했고, 나머지 은행도 인하를 검토 중입니다.

그간 저조한 수익률에 더해 수수료 부과로 인해 은행 예금보다 못하다는 지적을 만회하려는 시도로도 풀이됩니다.

해외송금 시장도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내일(27일) 본격 출범하는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는 해외 송금 수수료를 기존 은행대비 10분의 1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에 더해 외국환거래법 개정으로 핀테크 업체들도 3000달러 미만 소액 해외송금이 가능해져 은행의 20년 독점권도 사라졌습니다.

결국 은행들은 해외송금 수수료도 대폭 낮추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은행은 500불 이하 송금시 2500원, 3000불 미만 5000원으로 수수료를 조정하는 한편 전신료를 면제했고, 국민은행도 1,000원대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신규 플레이어가 메기 역할을 하면서 은행권의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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