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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인하 본격화…'진퇴양난' 카드사, 해법모색 골머리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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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앵커멘트]
카드가맹점 우대 수수료율 적용대상 확대가 현실화되면서 카드사들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장 연간 3500~4000억원의 실적감소가 예상되지만, 만회할 뾰족한 신사업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국내 전업계 8개 카드사들이 올 1분기 가맹점으로부터 받은 수수료 수입은 총 2조8246억원. 전분기 2조8844억원보다 600억원 가량 줄었습니다.

다음주부터 수수료 혜택을 받는 신용카드 중소·영세가맹점 범위가 확대되면 카드사들의 영업 환경은 더 악화될 게 불보듯 합니다.

총 46만곳의 중소·영세가맹점이 연간 3500억원 가량의 수수료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곧 카드사들의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카드사들은 당장 줄어들 손실분을 어떻게 메워야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합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수수료는 물론,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관리로 카드론과 현금서비스도 늘릴 수 없는 악조건에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부가가치세 대리납부 논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 인터넷은행의 약진 등도 모두 부담입니다.

카드사들은 새 먹거리 창출을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하나카드는 일본 내 위챗페이 결제내역에 대한 모바일 전표매입 업무를 대행하기로 했고, KB국민카드도 미국 신용카드 시장 진출을 위해 한인가맹점 대상 신용카드 매입사와 제휴를 맺었습니다.

신한카드와 BC카드는 인도네시아, 우리카드는 미얀마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종문/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
"국내 시장이 어려워 지고 금융당국에서도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독려하면서 카드사들이 동남아 시장 쪽으로 진출을 많이 한 것 같아요."

다만 해외시장 진출은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만큼 당장의 수익을 기대할 순 없는 상황으로 악재에 쌓인 카드사들의 고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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