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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업 무더기 상장 물건너갔다"…여전한 '차이나 디스카운트'

허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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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허윤영 기자]


[앵커멘트]
중국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여전히 차갑습니다. 중국 컬러레이의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하단에서 결정됐고, 그마저도 주식을 길게 보유하겠다는 기관투자자가 없었는데요. 올해 최대 10개까지 예상됐던 중국기업 상장은 잘해야 3곳 정도나 될 거라는 게 시장의 시선입니다. 허윤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올들어 국내증시에 상장하는 중국기업 1호로 관심을 받았던 '컬러레이홀딩스'

하지만 컬러레이의 공모가는 희망가격 최하단(3,80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비슷한 기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국내 기업 4곳의 공모가가 줄줄이 밴드 최상단에서 결정된 것과 비교되는 성적입니다.

특히 상장 후에도 컬러레이 주식을 중장기 보유하겠다고 밝힌 기관투자자는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의 불신이 재차 확인된 겁니다.

중국원양자원과 완리가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상황이어서 중국기업에 대한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됐다는 분석입니다.

잇따라 대기 중이던 중국기업 상장에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올해 초만해도 중국기업 10곳 가량이 상장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지만, 이제는 많아야 3곳 정도라는 전망입니다.

그린소스는 지난달 상장을 자진 철회했고, 하반기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던 중국기업들도 시기를 다시 저울질 중입니다.

중국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상장예비심사를 받고 있는 윙입푸드도 상장 시기는 불투명합니다.

[싱크] 증권업계 관계자
"일단 조금 더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컬러레이가 수요예측을 마쳤으니까요. 상장하고 나서도 반영되는 주가 흐름 이런 부분들을 보고 나서 계획을.."

지난해 상장한 중국기업 6곳 중 현재 주가가 공모가보다 높은 곳은 골든센츄리 단 한 곳뿐. 그나마 골든센츄리 주가마저 올들어 40% 넘게 급락한 상황.

전문가들은 매수세가 코스피 대형주에 몰리고 있고, 올해 신규 상장기업이 최대 120개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중국기업에 대한 냉대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허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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