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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만 봐도 상장회사 반은 보인다…'공시정보 활용마당'

이수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공시정보 조회와 분석을 쉽게 할 수 있는 '공시정보 활용마당'이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1일 공시정보 활용마당의 최근 1년간 이용건수가 181만건으로, 월평균 15만건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존 '정부3.0 공시정보제공'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됐지만, 지난달 21일 '공시정보 활용마당'으로 명칭을 바꿨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DART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고, 사업보고서의 주요정보 조회와 재무정보 조회, 다운로드 등이 가능하다.


지난해 6월 도입된 공시정보 활용마당 서비스는 올해 3월 '16년도 사업보고서가 접수된 이후로 이용이 급증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용건수는 42만건이었지만, 올해 상반기는 139만건으로 크게 늘었다.


금감원은 "사업보고서에 포함된 이사·감사의 개인별 보수현황과 배당에 관한 사항 등 사회적 관심이 늘어나면서 이용건수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활용한 메뉴는 이사·감사의 개인별 보수현황과 최대주주현황, 임직원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사업보고서 주요정보조회'로 전체 이용건수의 80%를 차지했다.


시기별로는 정기보고서가 제출되는 3월과 5월에 전체 이용건수의 61%가 집중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시정보 활용마당의 이용자가 늘고있는 것에 대해 "일반 이용자들도 공시정보를 직접 비교·분석 하는 등 합리적인 투자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사회적 감시 강화에 일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공시정보 활용과 다운로드를 다양한 방식으로 할 수 있도록 시스템 성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금감원의 금융교육 교재에도 공시정보 활용방법을 추가해 이용자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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