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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과 시너지 윤곽 드러내는 삼성전자, 주 무대는 '전장사업'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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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주영 기자]


[앵커멘트]
삼성전자가 우리 돈 약 9조 2,000억 원을 들여 인수한 하만과의 시너지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오디오 사업에서 협업을 강화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큰 시너지 효과는 자동차 전장사업에서 기대됩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서울 홍대 인근의 삼성전자 가전 매장에 생생한 음악이 울려 퍼집니다.

휴대용 스피커부터 사운드바까지. 하만의 각종 오디오 제품들이 오늘(1일)부터 삼성전자를 통해 유통됐습니다.

[인터뷰]조상훈/ 서울 창전동
"외국의 유명 브랜드를 가까운 매장에서 직접 느끼고 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보니까 디자인이 독특한 제품이 많아서 관심이 많이 갑니다."

인수 금액만 약 9조 2,000억 원. 이재용 부회장이 야심차게 추진한 '빅딜'에 성공한지 5개월,

삼성전자와 하만과의 시너지가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갤럭시S8에 하만 AKG 이어폰을 채택하고, 극장 전용 LED 스크린에 하만의 사운드 튜닝 기술을 적용한 데 이어 판매 시너지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겁니다.

오디오 사업은 시작일 뿐 삼성전자와 하만은 자동차에 들어가는 IT를 통칭하는 '전장사업'에서 본격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하만의 전장사업 비중은 65%로, 내비게이션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카오디오 부문 세계 1위입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하만의 전장 시스템에 삼성의 기술력을 접목한 뒤 궁극적으로 '커넥티드카'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벤츠에 애플의 '시리'가 연동되는 것처럼 머지 않아 삼성의 음성인식 비서 '빅스비'가 커넥티드카에 적용될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인터뷰]노근창/ HMC투자증권 센터장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TV와 하만 전장부품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양사 제품 모두 시너지 효과를 크게 발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차량이 통신망과 연결돼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커넥티드카 시장은 오는 2019년 규모가 11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삼성전자가 하만과 협업을 통해 커넥티드카의 핵심 IT 시스템을 공급하게 되면 성장 잠재력은 가늠할 수 없을 만큼 확대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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