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하는 여자 배구 대표팀, 월드그랑프리 준우승 ‘금의 환향’
김려원 이슈팀
오늘(1일) 인천국제공항으로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 2그룹'을 준우승으로 마친 대한민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귀국했다.
한국은 3년 만의 그랑프리 복귀전에서 배유나(도로공사), 강소휘, 이소영(GS칼텍스) 등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14명 중 12명 만 출전하는 등 악재가 겹쳤다. 하지만 주장 김연경(상하이)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선수단은 조별예선에서 8승1패의 성적으로 12개 팀 중 1위에 올랐다.
체코에서 열린 결선 준결승전에서 독일에 먼저 2세트를 빼앗긴 한국은 세터 이소라(도로공사)가 들어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고, 3-2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비록 폴란드와의 결승에서 0-3으로 졌지만 3년 만에 복귀한 월드그랑프리 대회에서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한편, 대표팀은 이틀 간의 휴식 후 오는 9일 부터부터 17일까지 필리핀 라구나에서 열리는 '제29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
(사진: 뉴스1)
[MTN 온라인 뉴스팀 - 김려원 인턴기자(issu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