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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 다변화로 보폭 넓히는 LCC…긴장하는 대형항공사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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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
[앵커멘트]
저비용항공사(LCC)를 이용하는 탑승객이 늘어나면서 LCC업계가 외형 확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지역의 신규 노선을 확보하고 대형항공사들의 영역이었던 중장거리 노선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강은혜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같은 노선이라면 조금 더 저렴한 비행기를 찾는 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저비용항공사(LCC)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항공여객은 5,301만명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습니다.

이중 LCC 국제선을 이용한 탑승객은 작년보다 49.1% 급증한 반면 대형항공사는 3.2% 감소했습니다.

여객 증가율에 힘입어 LCC업계 실적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증권가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이고, 티웨이항공과 진에어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어느정도 기반을 다진 LCC들은 이제 외형성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수익성이 좋은 곳을 위주로 노선을 다변화하거나, 중대형기를 도입해 향후 중장거리 노선 확대도 노리고 있습니다.

에어서울은 하반기 미국 괌 노선을 신규 취항하고, 이스타항공은 일본 노선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티웨이항공은 2020년까지 유럽과 북미 노선을 취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항공은 LCC가운데 처음으로 다음 달부터 러시아 노선을 운영합니다.

[전화인터뷰] 윤예일 차장/ 제주항공
"취항가능한 노선들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왔습니다. 최근에 여행프로그램에서 자주소개되고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이슈가 된 블라디보스톡이 충분한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돼 신규취항하게 됐습니다."

이밖에도 LCC들은 외국 항공사들과 항공 동맹을 맺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한 중장거리 노선 확대를 검토 중입니다.

이에 맞서 대형항공사들은 장거리 노선에 집중하면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급화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LCC들의 공격적인 영역 확장에 대형항공사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grace1207@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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