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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대책에 얼어붙은 강남 재건축…거래 '뚝'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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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혜수 기자]


[앵커멘트]
8.2 부동산 대책으로 당장 오늘부터 서울 전지역은 투기과열지구로, 또 강남 4구 등 11개구는 동시에 투기지역으로 지정됩니다. 당장 큰 타격을 받게 되는 곳은 강남 재건축 시장인데요.
조합이 설립된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조합원 지위 양도가 금지돼 사실상 거래가 끊길 것으로 보입니다. 김혜수 기잡니다.

[기사내용]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재건축 아파트입니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하더라도 실거래가보다 수천만원 높은 가격에도 거래가 됐지만 지금은 매수 문의가 아예 끊겼습니다.

당장 오늘부터 강남 등 서울 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조합이 설립된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조합원 지위를 양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배준영/ 잠실 부동산 공인중개사

9:39 "조합원 지위 양도 양수까지 금지된다면 개인의 재산권을 처분할 수 있는 권리가 없어지기 때문에 상당히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빨리 급매물로 처분하려는 사람이 많이 나왔지만 정작 매수자는 한발 뒤로 물러서고 있는 입장입니다."

6년 만에 다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고 여기에 금융규제까지 강화되는 투기지역으로 묶이면서 강남 재건축 시장의 분위기는 한순간 크게 가라앉았습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재건축 사업 역시 지연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전문위원
1"거래 규제만으로 사업성이 악화돼서 사업이 중단되는 것은 아니지만 거래규제와 함께 상승세가 둔화되고 전반적으로 서울 주택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이거나 상승세가 꺾이는 모습을 보인다면 재건축 사업 속도도 덩달아 둔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재건축과 함께 투기과열의 진원지로 꼽혔던 재개발 역시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에는 조합원 분양권을 전매할 수 없게 되면서 한동안 시장은 크게 얼어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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