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2분기 영업익 162억 전년比 2448%↑… 12분기 연속 흑자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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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
제주항공이 1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8% 급증한 16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80억원으로 40.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52억원으로 230% 증가했습니다.
통상 항공업계에서 2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구분되는데, 제주항공의 경우 수익구조 다변화를 통해 이같은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분기별 이익변동성을 줄이고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를 위한 부가매출 확대에 집중해 비수기 영업이익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사드 등 외부변수에 △즉각적이고 유연한 노선 운용과 △국제선 위주의 공급 확대 등 다양한 노선전략을 통해 항공기 가동률이 향상됐습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현재 29대를 운용 중인 항공기 보유대수를 연말까지 32대로 늘리고, 2020년까지 매해 6대 이상의 항공기 도입을 통해 연간 탑승객수 1000만명 시대를 여는 등 중견 국적항공사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