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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IPO 시장…개인에게는 '그림의 떡'

허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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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허윤영 기자]


[앵커멘트]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150%에서 200%에 달하는 등 최근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가 심상치 않습니다. 또 상장 직후에는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면서 뒤늦게 뛰어든 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기업공개(IPO)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오히려 무덤이 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허윤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1일 웹소설 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데뷔한 디앤씨미디어.

시장의 관심이 컸던 만큼 시초가는 공모가 2만원보다 60%나 오른 3만 2,300원에 결정됐습니다.

다음날 상장한 지니언스도 공모가보다 48% 오른 가격에 거래를 시작했고, 데이타솔루션은 공모가의 2배까지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거래가 시작되자 마자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면서 주가는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세 종목은 상장 첫날에만 10% 넘는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첫 거래부터 고점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뒤늦게 뛰어든 개인들은 피해가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인터뷰] 이효섭 / 자본시장연구원 박사
"상장 첫날 급등하는 과정에서 차익실현 수요가 커지면서 하락하는 경향이 높았습니다. 경쟁률이 높은 종목들은 첫날 고점에서 사게 되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주의하실 필요가 있고..."

항상 대안으로 공모주 펀드가 제시되지만 연초 이후 수익률(순자산규모 100억원 이상, 8월 1일 기준)은 1.9%로 신통치 않습니다.

유통시장에 입성한 뒤, 주가가 내리막을 걷는 기업이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장한 코스닥 기업 25곳 중 거래가 시작된 뒤 주가가 오름세를 보인 기업은 8곳에 불과합니다.

상장 직전 대규모 자금을 동원해 공모주를 받아가고, 시초가가 급등하면 물량을 쏟아내는 기관투자자.

이에 맞서 개인투자자가 뒤늦게 높은 시초가로 따라붙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허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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