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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길 막혔나"…내집마련 실수요자 문의 '빗발'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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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앵커멘트]
부동산시장 과열을 막기 위한 8.2 부동산 대책으로 대출 문턱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금융권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이 당장 크게 줄어들면서 주택 매매를 앞둔 실수요자들이 발을 동동 구르는 상황입니다. 은행 대출창구에도 문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기사내용]
대출규제가 시행된 은행 창구에는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될 정도로 강도가 높은 데다 발표와 동시에 시행될 지 예상하지 못했던 실수요자들의 혼란이 컸습니다.

이번 규제로 집값 대비 가능한 대출 비율을 뜻하는 주택담보인정비율, LTV가 60%에서 40%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주택 매매를 앞둔 실수요자들은 부족한 자금을 채우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신용대출 가능 여부도 알아보느라 분주했습니다.

[인터뷰]서울시 창동
"대출규제가 생각보다 강한 것 같아요. 실제로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서..."

투기지역으로도 이중 지정된 강남4구에선 혼선이 더 많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주택담보대출이 차주 당 1건으로 제한됐습니다.

이달 말에는 세대 당 1건으로 규제가 더 강화됩니다.

집을 사기 위한 길이 거의 원천 차단돼, 강남권 은행 지점들엔 불만 섞인 문의가 빗발쳤습니다.

[인터뷰]함영진 /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생각보다 굉장히 강도 높은규제로, 특히 강남 지역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대출 규제로 8만 6천명의 대출 규모가 인당 30% 이상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예상되는 감소 총액은 모두 4조 3천억원 입니다.

한국은행은 2014년 하반기 이후 분양된 아파트의 입주가 올 하반기 본격화돼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기자 스탠딩]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대출 문턱을 대폭 높이면서 실수요자들의 혼란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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