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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카드전표 직매입' 움직임… 반발하는 밴사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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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앵커멘트]
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인하되면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카드사들이 밴 대행업무를 축소하고 있습니다. 신한카드가 밴사를 거치던 카드전표 매입을 직접 하기 시작했고, 다른 카드사들도 뒤따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밴사와 밴대리점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가맹점에서 카드결제가 이뤄지면 발생하는 결제관련 전표.

카드사는 전표매입을 대형 밴사에 위탁하고, 밴사에 수수료를 지급합니다.

신한카드는 지난 6월부터 전체 가맹점 중 시범으로 6만개를 골라 밴사를 거치지 않고 전표를 직접 매입하고 있습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비용절감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밴 위탁 수수료를 줄이려는 겁니다.

밴사 뿐 아니라 2800여개에 달하는 영세 밴 대리점 업계는 직격탄을 맞을 수 밖에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영석/신용카드조회기협회 사무국장
"(카드사에서) 가맹점 전표 매입을 직매입하게 되면 밴 대리점들은 시장에서 고사할 수 밖에 없습니다./비용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하면 지불주체가 없어지기 때문에 밴 대리점은 도산하게 됩니다."

카드사들도 수수료 관련 수익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만큼 비용절감을 위한 대책마련이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신한카드를 필두로 삼성카드 등 다른 카드사들도 밴 위탁 수수료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인 상황.

카드사들의 전표 직매입 움직임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윤종문/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
"가맹점 수수료가 낮아지는 원인과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존의 밴사가 하는 역할들이 축소가 되고 대체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결국에는 비용절감이 이런 기술과 중간 과정에서 수수료를 주는 역할을 대체하면서 비용절감이 가능해지는거죠."

카드사들의 비용절감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밴사들도 자생적 노력없인 줄도산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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