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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 필리핀서 ARF 참석…다자외교 데뷔

박소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 다자외교 데뷔전을 치른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오는 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ARF 등 아세안 관련 연쇄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총 27개국이 참석한다. 특히 북한이 역내에서 유일하게 참가하는 회의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부터 브루나이, 싱가포르, 필리핀과 연달아 양자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북한 문제를 비롯한 관심사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한이 지난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화성-14형'을 두차례 발사한 것과 관련 한국과 미국, 일본의 3국 외교장관 회담 개최도 예상된다.


잠정적으로는 15개국과 양자회담 논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참가국 중 절반 이상 국가들과 양자 회담을 하는 셈이다.


강 장관은 북한과 수교하고 있는 아세안 국가와 북핵 당사국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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