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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배당 3조 시대…주춤한 코스피 대안 투자

김예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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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예람 기자]


[앵커멘트]
거침없이 상승할 것 같았던 코스피가 주춤하는 가운데, 호실적을 보인 기업들이 중간배당을 확대하면서 대안투자로 떠올랐습니다. 상반기 중간배당만 지난해 보다 4배 많아진 3조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김예람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지정학적 리스크와 부동산 투기 억제 대책, 세법 개정안 발표에 코스피는 2400선에서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는 상황.

코스피가 주춤한 사이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던 상장사들이 전례없이 중간배당을 대폭 확대하면서 배당주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올 들어 중간배당금은 총 3조 881억원. 지난해(8,135억)의 4배에 육박합니다.

금액을 확정 공시하지 않은 에쓰오일(S-Oil)과 중간 배당을 확대할 예정인 아이엔지생명까지 더하면 총액은 더 늘어납니다.

중간배당 행렬에 SK이노베이션 등 새로운 기업들이 참여하면서 배당금 규모가 늘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약 1,500억원, 이번에 민영화 한 우리은행도 2년만에 670억원을 새로 배당액으로 확정했고, 코웨이,쌍용양회공업, 한솔제지 등 중견기업들도 처음 중간배당을 실시합니다.

코스피에서 시총 27%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는 올해 2차례 분기배당을 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주당 배당금이 1,000원이었는데 올해 7,000원씩 두 번 실시하며 총 1만4,000원으로 증가했습니다. 배당금 총액은 1조 9,377억에 달합니다.

상장사들이 배당을 늘리는 이유는 지난해부터 이익 증가가 시작된데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과 코드를 맞추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화인터뷰] 박춘영 / 대신증권 연구원
연말에 연기금들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강화하게 되면 주주권강화를 하면서 배당확대 요구를 할 수 있게 되고, 배당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배당주에는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간배당이 전례없이 많았던 만큼 향후 이를 예상하고 투자했다가 중간배당을 실시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예람입니다.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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