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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6년 연속 파업 강행…잇따른 악재에 차업계 8월 위기설 고개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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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앵커멘트]
현대차 노조가 모레부터 파업에 나섭니다. 6년 연속 연속 파업인데요. 기아차도 파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고, 3조원 규모의 통상임금 소송 판결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동차 판매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연쇄 파업에 대한 우려로 8월 위기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종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현대차 노조는 오는 10일과 14일 하루 4시간씩 부분 파업에 돌입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이로써 현대차 노조는 6년 연속 파업에 나서게 됐습니다.

노조는 기본급 7.2% 인상과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년 65세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측은 실적 악화로 임금 인상이 어렵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미국 시장 부진과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4% 감소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룹사인 기아차도 언제라도 파업에 돌입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아울러 기아차 통상임금 소송에 대해 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릴지도 변수입니다.

사측이 패소할 경우 부담해야 할 비용이 3조원을 넘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앞서 한국GM 노조도 지난달 17일 이미 4시간 부분 파업을 벌였습니다.

한국GM 역시 최근 3년간 2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임금 협상에서도 갈등을 빚으면서 일각에선 철수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완성차 업체에 악재가 이어지면서 불씨가 협력업체로 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 자동차업계 관계자
"지방 협력업체들이 무너지는 것과, 외국계 완성차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문제가 더 심각한 문제..."

대외 환경도 녹록치 않습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지속되고 있고, 한-미 FTA 재협상 문제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완성차 노조의 연쇄 파업 가능성과 기아차 통상임금 소송, 일각에서 제기하는 한국GM의 철수 논란까지 겹쳐 8월 위기설이 현실화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입니다.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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