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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깜깜이' 뱅크?..대출/고객센터 수일째 먹통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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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앵커멘트]
출범과 더불어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 이용자들의 불편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고지도 없이 대출한도가 축소되더니 며칠째 대출서비스는 작동불가입니다. 카카오뱅크측은 너무 많은 고객이 한꺼번에 몰리다보니 과부하가 걸렸다고 해명하고 있는데요. 인터넷은행의 한계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카카오뱅크 모바일 고객센터로 입출금계좌 개설 문의를 남겼지만, 일주일째 답이 없습니다.

전화 상담은 7분을 기다려야 가까스로 연결되고,

인기 캐릭터로 시선을 끄는 체크카드를 발급 받기까진 한달 남짓 대기해야 합니다.

최저 2.8% 금리로 1억 5천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대표 상품인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수일째 먹통입니다.

고객 폭주로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안내만 되풀이됩니다.

"불편함 속에서 태어났다"는 카카오뱅크 이용자들은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인터뷰] 권현웅 / 서울시 영등포구
"대출 이율이 싸다고해서 한번 조회해봤는데 이용자가 너무 많아서 연결이 안되더라고요."

접속 지연은 카카오뱅크 자체 서버 문제가 아닌 건강보험공단 등 신용평가 관련 유관기관의 트래픽 과부하 때문입니다.

카카오뱅크는 k뱅크 2배 수준의 서버를 확충했지만, 신용평가 기관 트래픽까지는 미처 신경쓰지 못한 겁니다.

출범 13일만에 가입자 200만명을 모으며 돌풍을 일으키더니 결국 급체한 모양새입니다.

서비스 개시 일주일만에 소리 소문없이 대출 한도를 줄인 것도 이 때문입니다.

대출액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불자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는 설명입니다.

오늘 오후 2시기준 실행된 대출규모는 7700억원에 달합니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건전성 관리를 위해 대출상품 한도와 금리를 수시로 조정할 계획입니다.

방관하던 금융당국도 시중은행 수준의 고객 응대율을 위해 제2고객센터 확충을 카카오뱅크에 권고하는 한편 고객 서비스에 대한 모니터링에 들어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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