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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쓰촨성 지진 발생, 5명 사망 63명 부상…관광객 100여명 고립

백승기 기자



중국 쓰촨성에서 지진이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63명이 부상을 입었다. 관광객 100여명은 지진 후 이어진 산사태로 고립됐다.

9일 중국 신화통신(현지시간)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이 확인한 사망자는 5명이며, 부상자 63명 중 30명은 위중한 상태다. 사망자의 국적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관광객 100여명은 지진 후 이어진 산사태로 고립된 상태다.

중국지진국(CEA)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규모는 7.0이며, 중국 쓰촨성 북쪽 310km 지역에서 발생했다.

피해가 집중된 주자이거우(九寨溝) 지역은 산악 지대라 인명 피해가 늘어 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중국 재난 관리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2010년 산악지대 인구조사를 기반으로 초기 상황을 집계한 결과 쓰촨성 주자이거우 현에서 최대 1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지진 현장에는 소방대원과 군들이 구조 작업 등을 위해 투입됐다.

이번 지진으로 우리 국민 2명도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9일 "중국 쓰촨성 아바장족자치구 구채구현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며 "주청두총영사관에 따르면 우리 국민 관광객 중 2명이 대피 과정에서 다리와 손목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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