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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사철 앞두고 불안감 커진 전월세시장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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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문정우 기자]
[앵커멘트]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고 있지만 서울과 수도권 세입자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무섭게 치솟은 집값에 내 집 마련도 쉽지 않은 데다 재건축 이주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전세값 상승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섭니다. 문정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서울 강남구의 한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8.2 부동산 대책이 나온 이후 거래가 감소했지만 전용면적 93제곱미터가 12억원 가까이 거래되면서 집값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 집값은 한주새 0.37% 오르며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전반적인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집값에 내 집 마련에 나서려던 세입자들의 움직임은 줄었습니다.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정부 대책으로 인해 집값이 더 떨어질때까지 지켜보자는 겁니다.

[녹취] 강동 A중개업소 관계자
"거래절벽 이렇게 보면 돼요 (기존 세입자인)매수자들이 열중셧하고 쳐다보고만 있어요."

이렇다 보니 매수로 갈아타려던 세입자들이 다시 전월세 매물에 손을 대면서 전월세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권일 / 부동산인포 팀장
"서울의 경우 다양한 규제들이 중첩돼서 적용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매수세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거든요. 따라서 주택을 사야될 분들이 전월세로 눌러앉게 되면서 전세값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고요…"

그러면서 서울의 정비사업들이 이주를 시행하는 곳들을 중심으로 전월세난은 더욱 가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6천여가구에 달하는 둔촌주공이 지난달부터 이주에 들어갔고, 5천여가구인 개포주공1단지도 올 하반기 이주를 시작합니다.

수도권은 이달만 1만7천여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만큼 오히려 세입자를 찾기 힘든 역전세난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어, 당분간 전월세 시장의 불안감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mj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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