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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스크에 떠나는 외국인..코스피 1개월반만에 2360선

김예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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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예람 기자]


[앵커멘트]
코스피가 북한 리스크에 2360선까지 주저앉았습니다. 간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에 강경 메시지를 보냈고, 북한은 미사일 사격을 검토하겠다고 맞수를 놨는데요. 강대강 대치 속에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졌습니다. 김예람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간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강경한 메시지를 날리고, 오늘(9일) 북한이 괌에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포위사격을 검토중이라고 대응하자, 외국인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거센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26.34포인트, 1.1% 내린 2,368.39에 마쳤습니다. 지난 6월 21일 이후 최저치입니다. 코스닥도 1%대 내려간 642.87로 마감했습니다.

지난밤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 핵탄두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싱크]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한은 미국을 위협하지 않는 게 좋을 겁니다. 그들은 그동안 세계가 볼 수 없었던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겁니다.

외국인들은 코스피 현물 시장에서 2,586억원을 대규모 매도했고 선물시장에서도 3,991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연기금에서 2,482억원 물량을 받아주며 낙폭을 그나마 줄였습니다.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VKOSPI지수는 오늘(9일) 장중 16.28까지 올랐습니다. 앞으로 30일 동안 주가가 16.28% 움직일 수 있다는 의미로, 지난 5월 10일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원달러환율도 10.1원 오른 1,135.2원에 마감했습니다. 원화가치가 떨어진 것으로, 지난 4월 14일 이후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전화인터뷰] 이경민 / 대신증권 연구원
원달러환율이 내려앉으면서 외국인 수급이 위축되고 실적에 대한 기대심리가 약해진 상황에서 불거진 북한 리스크란 점에 있어서 당분간 시장 변동성, 환율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는 변수입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분위기를 식혀줄 상황이 생기지 않는다면 밀려나가는 외국인의 행보가 지속될 수 있다며, 리스크 관리와 함께 국내 정책 수혜로 주가 상승 요인이 있는 내수주 위주 투자를 권유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예람입니다.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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