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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고금리 장사' 눈총 증권사 신용융자 금리 '도미노 인하'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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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앵커멘트]
증권사들이 신용융자 금리를 연이어 내리고 있습니다. 시중금리가 내려가도 '고금리 배짱 영업'을 한다며 많은 질타를 받았기 때문인데요. 금융당국의 실태점검이 겹치면서 증권사들의 금리 인하가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입니다. 이수현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트]
시중금리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이자율로 '폭리 논란'이 일었던 증권사 신용거래융자 금리가 줄줄이 인하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처음으로 신용융자 금리를 내린 KTB투자증권에 이어 신한금융투자가 지난 1일부터 금리를 인하(7.5%→6.5%)했습니다.

최고 금리가 11.8%에 달해 금리만큼 높은 비난을 샀던 키움증권도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NH투자증권은 금리 인하 시기를 이달말로 잡고 세부 작업을 진행 중이며, 미래에셋대우도 금리 인하 추이를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증권사들의 신용융자 금리는 10% 안팎으로 높고, 부과 방식도 제각각이어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지난 5월 금융감독원은 증권사 33곳을 대상으로 신용융자 금리에 대한 실태점검에 착수해 지난주 점검을 마치기도 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있는 단계"라며 "3분기 중으로 합리적인 개선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증권사 전반적으로 신용융자 금리 인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신용융자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부담도 줄이고, 합리적인 수수료 체계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히기 위한 차원에서 앞으로 다른 증권사에서도 수수료 인하를 많이 검토하고..."

다만 여전히 증권사별 금리 비교가 어렵고, 부과 체계도 제각각이어서 생색내기용 금리 인하에 그쳐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sh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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