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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경영위기속 철수설 진위는?...說 부추기는 파업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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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앵커멘트]
노조의 파업, 통상임금 소송 등 자동차 업계가 큰 암초를 만난 가운데 한국GM의 철수설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10월 산업은행의 철수 거부권이 사라지면 GM이 자유롭게 떠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철수설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그 진위를 권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제너럴모터스, GM이 한국 시장에서 철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메리베라 GM 회장은 취임 이후 유럽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며 미국과 중국 시장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GM을 재편하고 있습니다.

한국GM은 최근 3년간 2조원에 달하는 누적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에도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9.4% 줄어드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한국GM의 2대주주인 산업은행이 갖고 있던 지분 매각 거부권 효력이 올해 10월 만료가 되면서 철수를 견제할 수 있는 수단도 사라집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보유한 한국GM 지분은 17%에 불과해 거부권이 사라지면 철수를 견제할 수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GM 노조가 강경노선을 지속하면서 철수를 부추긴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한국GM은 어려운 경영상황 속에서도 기본급 인상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더 높은 인상을 주장하며 파업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녹취]자동차업계 관계자
"GM이 한국에서 계속 사업을 할 만한 매력적인 요소들을 한국에서 갖출 필요가 있는 거지, 철수설을 부추기는 방식으로는 막을 수 없을 겁니다."

그러나 한국GM이 친환경차 등 GM이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아시아의 중요한 생산 기지인 만큼 실제 철수할 가능성은 적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철수설의 진위 여부를 떠나 지금 한국 GM에 필요한 건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사화합 노력이라는 지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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