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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ㆍ한화 등 상장 생보사들 상반기 줄줄이 호실적 달성

최보윤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상장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줄줄이 호실적을 달성하며 업황 악화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고 있다.

삼성생명은 10일 올 상반기 연결기준 94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조5696억원보다 40% 가까이 줄어든 규모지만, 지난해에는 삼성카드 지분 매입으로 발생한 일회성 이익이 컸던 점을 감안해야 한다. 당시 일회성 이익 8207억원을 빼면 올 상반기 당기순익은 전년대비 1978억원, 26.4% 늘었다는 것이 삼성생명 측 설명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시중금리 인상 영향과 배당수익 증가 등의 외부적 요인과 함께 그동안 수익성 중심의 보장성 영업을 강화하는 등 내실을 다진 것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생명은 올 상반기 신계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장래이익인 신계약 가치를 5,983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보다 6.5%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생명 측은 "가치중심의 영업이 정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동양생명도 연결기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780억원으로 반기 기준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일시납 저축성보험 판매 감소로 전년대비 5.4%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1.7%, 14.5% 증가해 주요 영업 지표들이 호조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앞서 실적 발표를 한 한화생명도 같은 기간 순이익이 4030억원으로 53.5% 늘었고, 미래에셋생명 역시 PCA생명 인수 효과로 상반기 당기순익이 2020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3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상장 생보사들이 업황 악화 우려를 씻고 호실적을 내고 있다"며 "새로운 회계제도 도입 등으로 저축성보험 판매 확대는 어려우나 시장 금리 상승 등으로 채권 평가액이 늘어나며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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