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돋보기]게임업계 2분기 실적 속속 공개…1위 지형 뒤바뀔까?
박소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게임업계 2분기 실적이 속속 공개되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넷마블의 실적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1위 지형에 변화가 생겼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넥슨-넷마블, 1위 대결
게임업계의 맏형이었던 넥슨이 모바일게임의 절대강자인 넷마블에 1위를 내줄지도 관심사다. 넷마블이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모바일게임 역사상 한 획을 그은 만큼 호실적이 예상되기 때문.
하지만 넥슨이 2분기 매출 4,778억원을 기록, 상반기에만 1조 2348억원의 매출을 내 결과는 알 수 없게 됐다. 이는 상반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게임업계 2분기 실적이 속속 공개되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넷마블의 실적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1위 지형에 변화가 생겼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게임빌-컴투스, 형제기업의 '희비'
게임빌이 10일 발표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2% 감소한 302억원이다. 영업손실은 42억원이다.
게임빌은 이번 부진을 하반기 신작으로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간판게임 ‘별이되어라!’ 업데이트를 비롯해 ‘아키에이지 비긴즈’와 ‘로열 블러드’ 등 신작을 선보인다.
게임빌이 10일 발표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2% 감소한 302억원이다. 영업손실은 42억원이다.
게임빌은 이번 부진을 하반기 신작으로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간판게임 ‘별이되어라!’ 업데이트를 비롯해 ‘아키에이지 비긴즈’와 ‘로열 블러드’ 등 신작을 선보인다.
특히 ‘로열 블러드’는 100명 이상 인력이 투입된 자체 개발작으로 글로벌 MMORPG 모바일게임을 표방하고 있다. 이 작품은 북미·유럽 해외 각지에서 열린 유니티의 개발자 컨퍼런스 ‘유나이트’에서 공개돼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더불어 NBA 라이선스를 활용한 농구 게임을 비롯해 ‘피싱 마스터2’, ‘게임빌 프로야구(가제)’ 등 지적재산권(IP) 기반 스포츠 게임 라인업도 강화한다.
더불어 NBA 라이선스를 활용한 농구 게임을 비롯해 ‘피싱 마스터2’, ‘게임빌 프로야구(가제)’ 등 지적재산권(IP) 기반 스포츠 게임 라인업도 강화한다.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로는 지난 6월 테스트를 실시하며 한 차례 검증을 거친 ‘A.C.E’가 대기 중이다. 또 캐주얼 실시간 대전 퍼즐 게임 ‘코스모 듀얼(가제)’을 통해 이용자층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스엘게임즈의 온라인게임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아키에이지 비긴즈’도 곧 출격할 예정이다.
형제기업인 컴투스의 경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2% 각각 성장했다. 특히 해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 증가한 1,12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7%에 달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2% 각각 성장했다. 특히 해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 증가한 1,12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7%에 달했다.
컴투스는 "최근 한국 모바일 게임 최초로 해외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서머너즈 워'를 필두로 '낚시의 신', 'MLB9이닝스' 등 다양한 게임 지식재산권(IP)들이 글로벌 장기 흥행의 기반을 확고히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 IP 확장 및 신규 글로벌 IP 개발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서머너즈 워 IP'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8월 예선을 시작으로 연말 결선까지 세계 각지에서 진행될 '서머너즈 워'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추진하고 각종 상품개발에 나선다.
■ 넥슨-넷마블, 1위 대결
게임업계의 맏형이었던 넥슨이 모바일게임의 절대강자인 넷마블에 1위를 내줄지도 관심사다. 넷마블이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모바일게임 역사상 한 획을 그은 만큼 호실적이 예상되기 때문.
하지만 넥슨이 2분기 매출 4,778억원을 기록, 상반기에만 1조 2348억원의 매출을 내 결과는 알 수 없게 됐다. 이는 상반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넥슨은 이번 2분기에 전체 매출의 약 66%에 달하는 3,174억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5%(엔화 기준) 성장한 수치다.
특히 대표 스테디게임 '던전앤파이터'와 '히트' 등이 중국과 일본에서 좋은 성과를 낸 것이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
증권가에서는 넷마블이 2분기 매출 5,8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대로만 실적이 나와준다면 근소한 차로 넥슨을 제치고 1위에 오를 공산이 크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과 넥슨의 순위가 올해 안으로 바뀌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업계에서 있다"며 "넥슨의 경우 온라인게임으로 해외수익을 많이 거둬들이고 있고, 영업이익률도 좋기 때문에 쉽사리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대표 스테디게임 '던전앤파이터'와 '히트' 등이 중국과 일본에서 좋은 성과를 낸 것이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
증권가에서는 넷마블이 2분기 매출 5,8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대로만 실적이 나와준다면 근소한 차로 넥슨을 제치고 1위에 오를 공산이 크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과 넥슨의 순위가 올해 안으로 바뀌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업계에서 있다"며 "넥슨의 경우 온라인게임으로 해외수익을 많이 거둬들이고 있고, 영업이익률도 좋기 때문에 쉽사리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