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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리스크 갈팡질팡 증시...'외국인 기관 온도차'

김예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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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예람 기자]


[앵커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강경메시지가 즉흥적이었다는 미국 백악관의 발언에도 오늘 우리 증시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출렁였습니다. 연이틀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연기금은 적극 매수하는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증시 상황 김예람 기자가 정리합니다.

[기사내용]
북한 리스크 여파로 오늘(10일) 증시에서도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졌습니다. 장중 1%대 급락세를 보였던 주가는 구원투수로 등판한 연기금의 매수로 하락폭이 줄었습니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38%, 8.92포인트 내린 2,359.47에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2339포인트까지 내려가기도 했는데, 장중에 2340선이 깨진 것은 6월 1일 이후 처음입니다.

북한리스크가 터졌던 어제(9일) 이후 이틀 동안 외국인들이 팔아치운 금액은 5,400억원. 선물 시장에서는 이보다 많은 6,80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연기금이 어제 2,500억원어치 순매수에 이어 오늘도 1,400억원을 사면서 지수의 수직하강을 막았습니다.

오늘 시장은 긴박하게 돌아갔습니다.

외국인들이 2,000억원대 매도세를 보이자 지수도 2,340선이 깨졌습니다. 환율 시장에서도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0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오후 12시 반경 연기금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도 반등을 시작했고, 환율도 안정을 되찾으며 전일보다 6.8원 오른 1,142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장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장중 한 때 19% 를 찍었습니다. 어제 최고치보다 3%가량 오른 수치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발 리스크가 단지 우리나라만의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어제부터 글로벌 안전자산인 금과 엔화로 자금이 쏠리고 있는 현상이라고 분석합니다.

하지만, 국내 기업 실적 호조세와 글로벌 경기 흐름, 글로벌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크게 달라진 것은 아니어서 시장 자체의 상승세가 꺾인 것은 아니라고 조언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예람입니다.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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