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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대출 문턱…보험약관 대출로 이동하나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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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앵커멘트]
8.2 부동산대책의 시행으로 부동산 담보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신용대출이나 보험 담보 대출이 급증하는 이른바 '풍선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불어나는 이자 부담만큼 보험 해약률이 높이질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기사내용]
지난 5월을 기준으로 생명보험사들의 부동산 담보 대출 잔액은 모두 37조 원.

1년 전보다 6조 5천억 원 불어난 규모입니다.

그나마 올 들어 대출 심사가 은행 수준으로 강화되면서 증가세가 주춤해졌습니다.

보험사들의 부동산 담보 대출은 앞으로 더 쪼그라들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정부가 은행뿐만 아니라 보험사 등 제2금융권의 부동산 대출을 한꺼번에 옥죄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보험업계 관계자
"보험사들이 마땅한 투자처가 부족한 상황에서 주택담보대출까지 수요가 줄어들면서 앞으로 자산운용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구멍은 신용대출과 보험을 담보로 한 보험계약대출, 일명 약관대출입니다.

두 대출은 부동산 대출보다 문턱이 낮아 급전이 필요할 때 유용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금리가 높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신용대출 금리는 한화생명이 평균 7.87%, 약관대출은 삼성생명이 9.22%로 가장 높았습니다.

부동산 대출 금리가 평균 3~4%대 인 것과 비교하면 이자 부담이 두 세배 이상 불어나는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보험사의 신용대출과 약관대출이 늘면 통상 보험 해약률도 증가세를 보인다"며 "보험은 미래 위험에 대비해 남겨둬야 하는 최후의 보루인만큼 대출 이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un7448@naver.co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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