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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ㆍ코웨이 …중견 가전 시장 재편 예고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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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주영 기자]
[앵커멘트]
SK매직에 이어 최근 동부대우전자 매각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머지 않아 코웨이 매각도 추진될 전망이어서 중견 가전업계의 지도가 새로 그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2013년 동부그룹이 재무적 투자자들과 함께 인수한 동부대우전자 매각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동부대우전자 재무적 투자자들은 이번 주 가전업체에 관심 있는 해외 기업을 중심으로 상세 기업 소개서(IM)을 발송하는 등 본격적으로 인수 후보 물색에 나섰습니다.

동부대우전자는 애초 3월부터 동부그룹 주도로 중국 기업 오크마 등에 매각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진전이 없자 지분 45.8%를 쥔 재무적 투자자들이 자체적으로 매각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재무적 투자자들은 자신들의 지분 뿐만 아니라 지분 100%에 대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2013년 맺은 재무 약정 때문입니다.

재무적 투자자들은 2013년 동부대우전자에 약 1,300억 원을 투자하면서, 3년안에 순자산이 1,800억 원을 회복하는 등 약정을 지키지 않으면 대주주 지분까지 제 3자에게 팔 수 있도록 했습니다.

투자은행(IB)업계는 지분 100%를 매각하면 경영권까지 넘길 수 있는 만큼 이번 매각 작업이 어느 때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전업계는 동부대우전자 다음 타자로 코웨이 경영권 매각이 본격화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코웨이는 MBK파트너스가 대주주로, 지분 26%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3년 MBK가 인수한 뒤 꾸준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고, MBK 역시 매년 높은 배당 수익을 얻고 있지만 투자금을 회수해야 하는 사모펀드 성격상 연내 매각을 재추진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특히 5월 MBK가 지분을 일부 팔면서 매각의 걸림돌이었던 몸값이 이전보다 줄었고, 주가 흐름도 견조하다는 분석입니다.

MBK 측은 "당장 매각 자문사를 선정하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매각은 계속해서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SK네트웍스가 SK매직을 인수한 데 이어 동부대우전자, 코웨이도 합종연횡을 앞두고 있어 머지 않아 중견 가전업계 판도에 지각변동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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