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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케이프로 608억원에 매각...'50% 프리미엄'

이대호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SK증권이 케이프컨소시엄으로 약 608억원에 매각된다.

SK는 11일 공시를 통해 SK증권 보통주 3,201만 1,720주, 지분율 10%를 케이프컨소시엄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 SK는 SK증권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케이프컨소시엄(대표자 케이프인베스트먼트) 선정한 바 있다.

매각 금액은 약 608억 2,227만원이다. 보통주 주식 수를 감안한 1주당 가격은 약 1,900원이다.

11일 종가 기준 SK증권 시가총액이 4,130억원이고, 매각 대상 지분이 10%인 점을 감안하면 약 50% 가까이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11일 종가는 1,290원이었다.

한편 SK는 SK증권 매각 기한(8월 2일)을 지키지 못함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지주회사가 금융 자회사를 소유할 수 없게 돼 있다.

SK는 지난 2015년 8월 3일 지주회사로 전환했으며, 전환 당시 SK증권을 보유한 상태여서 2년간 유예 조치를 받았다. 그 유예 기간이 지난 2일까지였다.

이번 거래는 매수인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고 거래대금을 완납해야 완료된다. 따라서 SK증권 매각 완료는 빨라도 이달 말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공정위 측은 SK 제재 여부에 대해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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