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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과기혁신본부장 나흘만에 결국 사퇴

이명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명재 기자]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임명된지 나흘 만에 자진 사퇴했다.

과거 황우석 사태와 연루된 박기영 과기혁신본부장이 임명되자 과학기술계와 정치권은 즉각 사퇴를 촉구하는 등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으로 근무하면서 실제 연구에 기여한 바 없이 황우석 박사의 사이언스 논문에 공저자로 이름이 실렸고, 박사로부터 전공과 무관한 연구과제를 위탁받아 정부지원금 2억5000만원을 받은 점도 문제가 됐다.


박기영 본부장은 11일 사퇴의 글에서 "황우석 박사의 논문 조작사건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주홍글씨였다"며 "청와대에서 과학기술정책을 총괄한 책임자로서 수백번 사과하고 싶었으나 묵묵히 모든 매를 다 맞기로 했고 당시 어떠한 사과도 귀 기울여주는 분위기가 아녔다"고 설명했다.


본부장 임명으로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선 "국민에게 큰 실망과 지속적인 논란을 안겨줘 다시 한번 정중하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렵게 만들어진 과학기술혁신본부가 과학기술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서 과학기술인의 열망을 실현시켜 주기를 간절히 바라며, 저의 사퇴가 과학기술계의 화합과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박 본부장의 사퇴는 문재인 정부의 고위 인사 중 첫번째 사례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명재 기자 (leem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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