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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당 과잉섭취 WHO 기준 1.6배…"비만·만성질환 유병률↑"

박수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수연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의 일평균 당 섭취량이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당 과잉 섭취는 청소년의 비만 및 만성질환 유병률을 높일 수 있어 음료를 통한 당 섭취를 제한하는 노력이 필요해보인다.

13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12세~18세 청소년의 일평균 당 섭취량은 80g으로, 전 연령 평균(65.3g)보다 1.2배 높은 수준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당섭취량 기준(약 50g)과 비교하면 1.6배 높다.

특히 청소년의 가공식품(우유제외)으로 인한 당 섭취량은 57.5g으로 비가공식품(22.5g)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당 섭취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공식품 중에서는 음료수를 통한 당 섭취량이 가장 많았다.
탄산음료가 9.8g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과일·채소음료 5.5g, 두유 등 기타음료 2.2g 등의 순이었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 2014년 우리국민 당류 섭취량 평가사업을 진행한 결과, 가공식품을 통해 섭취한 당이 하루 권장 열량의 10%를 초과할 경우 비만과 당뇨병, 고혈압 유병률이 각각 39.0%, 41.0%, 66.0%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청소년시기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하루 8잔이상 물 마시기와 하루 2잔 정도 우유 마시기, 커피, 차 등 음료에 시럽·설탕 첨가하기 않기 등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제의대 서울백병원 강재헌 교수는 "청소년의 가당음료 섭취 습관이 비만과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여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며 "단맛 음료 섭취를 줄이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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