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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김희선, ‘시월드’에서 사랑받는 비법

김수정 인턴기자

배우 김희선이 시부모님과의 돈독한 관계를 자랑했다.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김희선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이야기 꽃을 피웠다.

이날 방송에서 김희선은 "약혼하고 나서 오빠 집에서 한 달 정도 시부모님과 함께 지냈다“며 ”오빠랑 같이 술 마시고 들어오면 아버님은 간에 좋은 약을 챙겨주시고 어머님은 해장국을 끓여주셨다"라며 말했다.

이어 김희선은 "자고 일어나면 쪽지가 세 개가 있더라. 아버님이 '간에 좋은 이 약 꼭 먹어라'라고 쓰시고 어머님이 '과일 냉장고 어디에 있고 (해장국) 이건 끓여서 먹어라'라고 한다. 오빠가 또 '먼저 나간다. 혼자 있어도 놀라지 마라'라고 써놨더라"라고 말해 부러움을 샀다.



이에 서장훈은 “그럼 김희선씨만의 시부모님과 살갑게 지내는 노하우가 있냐”고 묻자 김희선은 “처음에 제가 어머니한테 잘 다가갔을 때 잘 받아주시는 어머니도 중요하다”고 답했다.

김희선은 “가끔 제가 술을 좋아하니까, (술김에) 어머니 제가 처음인데 어떻게 요리를 잘해요”라고 하면 시어머니가 “그럼 나한테 배워”라고 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요리를 배우려 하면 꼭 데이고 다친다. 그러면 어머니는 ”배우기 싫어서 일부러 다치지“라며 위트있게 말씀하신다”고 자랑했다.

또 그는 "오빠랑 싸워서 시어머니께 오빠가 어제 이랬다고 말하면 시어머니는 요즘 그러면 소박맞는다며 아들 욕도 같이 해주신다"며 "동창들이랑 술을 마시면 몰래 와서 계산을 해주시기도 한다. 다섯 병을 마시면 왜 이리 많이 마셨냐고 세 병만 계산해주신다. 같이 장을 보러 가면 친딸인 줄 안다"고 말해 어머니들과 다른 MC들의 부러움을 샀다.

한편,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저녁 9시15분에 방송된다.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MTN 온라인 뉴스팀=김수정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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