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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합하고 쪼개고' 사업 재편 분주…계열분리 사전 포석?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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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


[앵커멘트]
SK그룹이 계열사 간의 중복된 사업을 하나로 통합하거나 조정하면서 그룹내 사업 재편에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SK네트웍스가 연이어 과감한 사업 조정에 나서고 있습니다. 형제간 경영분리를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강은혜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최태원, 최신원 회장 등 사촌형제가 협력 경영으로 이끌고 있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을 중심으로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이 있고, 사촌 형인 최신원 회장이 SK네트웍스를, 사촌 동생인 최창원 부회장이 SK케미칼을 맡고 있습니다.

현재 SK그룹은 계열사간 서로 중복되는 사업을 재배열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특히 그 중심에 SK네트웍스가 있습니다.

SK네트웍스의 경우 석유제품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데, 제품을 만드는 곳은 SK에너지라 유통구조가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이런 이유로 최근 SK네트웍스는 3,105억원 규모의 국내 석유유통사업을 SK에너지에 매각했습니다.

이로써 최태원 회장을 중심으로한 에너지·화학 사업 구조가 견고해졌고, 동시에 SK네트웍스는 체질 개선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앞서 SK네트웍스는 올해초 LPG사업 부문을 SK가스에 매각했고, 지난해에는 실적이 부진했던 패션부문도 현대백화점 그룹에 넘겼습니다.

대신 SK네트웍스는 신사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동양매직을 인수했습니다.

향후 SK매직이 SK네트웍스의 중심 축이 될 전망입니다.

[전화인터뷰]장세찬 /SK네트웍스 부장
"지난해와 올해 다양한 사업 재편 노력을 경주해왔습니다. 향후 SK네트웍스는 미래 성장형 사업구조로 진화를 위해 모빌리티와 홈케어 사업분야를 양대 성장축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업 재편을 두고 SK네트웍스 측은 최태원 회장이 강조하는 '딥체인지'의 일환일뿐 계열분리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변화를 두고 사업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형제간 경영분리를 위해 계열사간 선긋기에 나서는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grace1207@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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