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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NH농협금융, 중견·중소 지원 2천억원 PEF 첫 조성…"일자리 확대 발맞춤"

조정현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지주 산하 계열사가 참여하는 첫 중견·중소기업 대상 펀드를 다음달 초 조성한다.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20개 내외의 중견·중소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기로 하고, 금융지주 내 시너지추진부를 중심으로 2천억원 규모 PEF 조성을 위한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다.

NH투자증권이 제너럴파트너(GP)로서 운용을 맡고 농협은행과 농협생명을 비롯해 농협상호금융 등이 투자자로 참여한다.

농협금융은 앞서 투자자 배당을 위한 중소·중견 대상 PEF는 운용했지만 이처럼 계열사들의 여유자금을 직접 투자하는 중소·중견 전담 PEF 조성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상반기 농협금융은 기업투자금융을 강화하기 위해 은행과 증권의 기업고객에 대한 공동 연계 영업 시스템인 페어-RM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페어-RM제도를 도입해 농협금융이 중견·중소기업 영업을 활성화했지만 성과가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우량 기업을 발굴해 접촉하더라도 이미 다른 PEF의 투자가 선행된 경우가 많아 투자 기회를 찾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CIB(기업금융투자)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이번 PEF 조성을 통해 농협금융이 계열사 협업을 통한 기업 직접 투자를 단행했다는 설명이다.

농협금융 측은 이번 투자로 기업성장을 지원해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한편, 장기 고객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PEF 투자로 사실상의 주주가 돼 경쟁력 있는 중견·중소기업의 중장기적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면서 "기업투자금융 확대를 통해 직접적으로는 기업 성장을, 간접적으로는 일자리 확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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