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역성장 이끌 투자선도지구 5곳 지정

[머니투데이방송 MTN 문정우 기자] 정부의 지원을 발판삼아 지역의 성장을 이끌 투자선도지구 5곳이 정해졌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괴산 '자연드림타운' ▲함평 '축산특화산업단지' ▲춘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청주 오송 '화장품뷰티' ▲대전 안산 '첨단국방융합단지' 5개 사업지는 올해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됐다.

지난 5월부터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3단계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 5곳은 앞으로 건폐율·용적률 완화, 인허가, 조세·부당금 감면, 재정 등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충북 괴산 자연드림타운은 유기농 가공품을 생산·판매와 체험·교육까지 제공하는 6차 산업형 테마파크를 주제로 한 복합 관광단지이자 주민들의 휴식·여가공간으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국비 540억원을 포함해 총 2,60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남 함평 축산특화산업단지는 함평 한우 등 지역 청정 농축산물을 명품화해 지역 대표 상품으로 키우는 등의 6차 산업단지로 육성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382억원 규모다.

강원 춘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는 총 사업비 2,636억원이 투입돼 소양강댐의 수열에너지(심층냉수)를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하는 산업단지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충북 청주 오송 화장품뷰티 지구는 총 2,100억원의 사업비로 바이오산업과 화장품산업 간 융복합으로 'K-뷰티 산업'을 이끄는 거점으로 성장할 예정이다.

대전 안산 첨단국방융합단지는 대전과 인근 국방 관련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 항공우주연구소 등과 연계해 새로운 국방연구개발(R&D) 사업을 지원하고 전문 인력과 기업을 육성하는 첨단 국방산업 클러스터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총 사업비는 7,417억원(민간자본)이 투입된다.

국토부는 이번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통해 약 1조5,000억원의 민간투자 유치와 지역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