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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차] 美·中 악재 산적한데…완성차 4곳 연쇄 파업 초읽기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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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앵커멘트]
국내 완성차 5곳 중 4곳이 파업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 부진과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실적이 악화되는 가운데, 노조의 연쇄 파업과 기아차의 통상임금 소송을 앞두고 자동차 업계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최종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기자 스탠드업]
"국내 완성차 5곳 중 4곳은 이미 파업에 들어갔거나 파업을 결의해, 연쇄 파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년간 무분규를 기록했던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주 90%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SM6와 QM6 등 신차 효과로 인해 회사 실적이 개선됐다는 이유로 노조가 임금 인상 등을 요구했고, 사측이 절충안을 제시했지만 결국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한국GM 역시 최근 3년간 2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임금협상마저 갈등을 빚으면서 일각에선 철수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4시간 부분 파업을 이어갔습니다.

사드 보복 여파로 상반기 중국 판매량이 반토막 나고, 순이익은 34% 줄었지만 올해도 파업은 시작됐습니다.

2012년 이후 6년 연속 파업이 이어지는 동안 생산 차질액만 7조3,000억원에 이릅니다.

기아차 노조는 이미 파업 결의를 마쳤고 이달 말 파업에 나설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특히 기아차 통상임금 소송에 대해 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릴지가 변수인데, 사측이 패소할 경우 부담해야 할 비용이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박진서 / 경총 노동정책본부 법제1팀장
(3조원은) 기아차의 순이익을 훨씬 초과하는 금액이기 때문에 엄청난 부담이 될 것이고, 특히 자동차업계 노동조합에서 파업을 예정하고 있어서 이런 부분도 충분히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와 중국의 사드 보복이란 대외 악재와 최저임금과 법인세 인상, 통상임금 판결, 정규직전환 등 대내 악재속에서 한국차 사업이 위기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입니다.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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