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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끌고 스마트폰 밀고…삼성전자 하반기 실적 신기록 다시 쓸까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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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주영 기자]
[앵커멘트]
삼성전자가 '반도체 슈퍼 호황'과 함께 '갤럭시S8 효과'로 지난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는데요. 하반기에도 반도체와 스마트폰이 이끄는 실적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부 김주영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기사내용]
질문1>
김 기자, 갤럭시S8에 이어 삼성전자가 다음주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을 공개하는데요. 정식 공개에 앞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고요.


답변1>
삼성전자가 오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8을 공개하기에 앞서 처음으로 티저 영상을 선보였습니다.

영상은 모두 37초 분량인데요. 우선 화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파란색 'S펜'이 지나가면서 노트 시리즈 고유의 상징성을 살렸습니다.

영상에는 여러 키워드가 등장하는데요. "talk 보단 act", "update 보단 innovate", "closed 보단 open", "impossible 보단 possible" 등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노트8의 개방성, 혁신성, 가능성 등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big 보단 bigger" 라는 키워드가 인상적인데요. 이전의 노트시리즈보다 크기가 더 커졌다는 것을 암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은 더 큰 일을 행하라는 뜻의 "Do bigger things", 불가능을 가능케 하라는 뜻의 "Do what u can't" 키워드로 마무리가 되는데요.

벌써부터 갤럭시노트8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갤럭시노트8의 주요 스펙으로는 삼성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듀얼카메라가 탑재되고, 18.5대 9 비율의 큰 화면, 지문ㆍ홍채ㆍ얼굴인식 기능 등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갤럭시노트8은 오는 23일 공개 이후 다음 달 1일부터 사전판매에 돌입, 15일 정식 판매를 시작하는데요.

갤럭시S8에 이어 갤럭시노트8이 흥행 바통을 이어받아 하반기 실적을 이끌지 주목됩니다.

질문2>
삼성전자는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힘입어 2분기 반도체 부문에서만 8조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요. 하반기에도 반도체 시장 전망이 밝다고 하죠?

답변2>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 활용되는 서버용 D램 수요가 급증하면서 D램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그 효과로 삼성전자의 2분기 서버용 D램 매출은 19억 8,500만 달러, 우리 돈 약 2조 2,700억 원으로 1분기보다 36.5% 증가했습니다. (자료: 시장 조사업체 'D램 익스체인지')

서버용 D램 가격 강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에 따라 고용량 메모리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상반기부터 서버용 D램에 비해 모바일 D램의 수요가 부진했는데요.

삼성전자가 모바일 D램 가격 안정을 위해 하반기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신과 시장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 중국 중저가 스마트폰 업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D램 고정거래가격을 최대 19% 인상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D램 가격 인상안은 마이크론 대만 공장의 가스 누출 사고로 제품 공급에 일시적으로 공백이 생긴데 대한 대응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중국 중저가 스마트폰 업체들이 가격 인상안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인데요, 다만 현재의 공급 공백 상황에서 대안이 없는 업체들은 인상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D램 가격 인상으로 모바일 D램 평균 가격이 상승하면서 D램 업체들의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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